[날씨] 경기 북부·호남 호우특보...오늘 장맛비, 내일 소나기 / YTN

2023-07-25 86

서울은 구름만 많이 지나는 가운데,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호남지방에는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 지역에는 오늘 오전까지 시간당 30∼50mm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에서는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호남과 경기 북부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에는 시간당 50mm 안팎, 호남지방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집중되면서

이 지역에는 '호우특보'도 발령 중입니다.

비는 낮 동안 점차 확산해 내린 뒤 충청 이남은 오늘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다만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수도권과 영서에는 내일 오전까지 비가 조금 더 이어지겠는데요,

그 사이 예상되는 비의 양은 호남에 최대 1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도 많게는 8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주춤하는 곳에서는 푹푹 찌는 무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서울 30도, 대구 31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강릉은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고요,

이후 장맛비가 다시 내릴지는 태풍이 변수가 되겠습니다.

제5호 태풍 독수리는 중국 남동부에 상륙해 소멸해 우리나라는 태풍 영향을 받지 않겠습니다.

다만 태풍이 남긴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유입되면서 주말에는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며 지반이 무척 약해져 있습니다.

적은 양의 소나기로도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그래픽 : 김현진




YTN 원이다 (wonleeda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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